고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지출 증가로 올해 1분기 적자가구는 4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소득은 변화가 없으나 높은 물가에 코로나로 하지 못한 소비까지 살아나면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액은 388만 원을 넘기며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05만 4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4.7% 증가하여 500만 원이 넘는 건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지만 자영업자를 포함한 사업소득은 마이너스 6.8%를 기록해 1인가구를 포함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13.7%급증하였고, 실질소비기준으로도 8.6% 증가했다고 한다. 주거, 수도, 광열(23.1%), 식료품, 비주류 음료(19.0%), 보건(13.9%) 등 필수 지출이 주요 비중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적자가구 비율은 24.6%로 전체 가구 비율은 줄었지만 소득부위별로 보면 소득상위 부분에서만 줄고 소득하위 20%는 60.6%로 작년과 동일했다.
소득하위20%는 46만 원의 역대 최대 적자 살림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비지출은 35.1% 상승했다.
최저임금인상으로 월평균 소득이 증가했는데 소득하위 20%는 왜 최대 적자 살림을 기록할까?
적자살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얼마 전 알바앱으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요일과 시간협의로 사장님과 통화하는데 앱에 적힌 최저시급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건 정책이라서 적어 놓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럼 얼마를 줄수있냐는 질문에 전화로는 말을 할 수 없고 직접 와서 얘기를 하자고 하셔서 갔더니 시간당 8000원을 말씀하셨다고 한다. 대부분 이렇게 알바를 구하는 사람들은 소득하위 20%의 사람들 일 것이고 그런 사람들은 통계치에도 정확히 잡히지 않을 것이니 어쩌면 더 큰 적자 상황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든 자영업자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를 지출하며 유지를 해야하는 상황, 그 상황에 또 다른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하루빨리 안정되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기분 좋게 받을 수 있고 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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